1. 스스로의 외모평가
제가 며칠 전에 친척들이랑 같이 밥먹다가 나온 이야기입니다. 브런치 팔면서 수영장을 같이 운영하는 가게가 있다니까 그 가격이면 그냥 밥만 먹고 구경하겠다고 그러시더라고요.
작은 엄마: 아, 근데 쳐다보면 기분 나쁘겠다
작은 아빠: 쳐다보면 좋은 거 아냐?
작은 엄마: 그게 여자와 남자의 차이. ㅋㅋㅋ
여자는 맨날 살쪘다고, 살뺀다고 하죠. 남잔 어때요? 샤워하다가 거울보고 "음… 이 정도면 잘생긴 거 같은데?" ㅇㅈㄹ합니다.
저도 여자지만은 ㅋ 여자가 훨씬 복잡해요. 남자는 좀 단순합니다. (멍청하다는 게 아니고 말그대로 심플하다는 뜻)
2. 물건 구매이유
(실용성 vs 미적 가치)
예전에 당근 중고거래로 브랜드 지갑팔러 나간 적이 있습니다. 딱 보니까 아저씨가 아내분 심부름으로 나온 거 같더군요. 포장지는 싹 뜯어서 내용물만 가져가시더라고요. 정말 실용적 ㅋㅋㅋ
여잔 다르죠. 지갑 하나를 받더라도 예쁘게 포장돼서 나오는 걸 선호해요. 그게 좀 더 '로맨틱'하게 느껴지거든요. 보석, 패션, 인테리어같은 여자가 사는 물건은 전부 부가가치가 높죠.
3. 가는 곳의 차이
(게임 vs 분위기 좋은 곳)
친척오빠랑 대화하다가 남자와 여자는 가는 곳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읍니다.
여자끼리 가는 곳: 카페, 인스타 핫플, 분위기 좋은 식당
남자끼리 가는 곳: 당구장, pc방
파인다이닝, 분위기좋은 바는 손님이 거의 여자입니다. 남자들은 여자친구 따라 온 경우가 대부분 ㅋㅋㅋ 타겟 분석 굿. 이게 근데 예쁜 여자들 몰리는 곳은 남자가 오는데, 그 역은 성립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. 수컷의 본능이지요,,ㅋ
틈새시장을 만들어내 지배하게 되었다면,
관련 있는 좀 더 넓은 시장으로
서서히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.
- <제로 투 원> 중에서 -
결론: 사업하는 분들은 여성 손님을 노리십쇼.
4. 모임, 무리에 갔을 때
여자: 무리지어 놉니다. 처음 만나거나 어색한 사이엔 "언니 새로 산 가방 너무 예뻐요~ 어디서 샀어요?♡" 라고 칭찬합니다. 훨씬 교묘하고 눈에 잘 안 띄는 방식으로 따돌려요.
남자: 어느 자리를 가든 서열구조가 명확하게 나뉩니다. 재력명예, 나이 등 급수대로. 서열높은 알파메일(우두머리 수컷)이 연애ㆍ결혼 시장에서 승자독식 하는 구조입니다. 자세하게 들어가려면 레드필 공부를 좀 해봐야될 듯 싶습니다. 누구 한명 괴롭히면 눈에 바로 보여요.
5. 두 성별의 질투 차이
예전에 엄마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. 여자 질투보다 남자 질투가 훨씬 강하다고. 남자는 여자가 육체적으로 바람피우면 칼부림 난다고. 여자는 사적인 연락같은 정신적 외도에 더 화나는 거 같습니다.
이 원장님 말에 따르면, 남자는 먹여주고 재워주고 칭찬해주고를 잘 해야된다고 합니다. 제가 본 여자중에 제일 남자 심리 잘 아는 사람같군요. ㅋㅋ
먹여주고 = 식욕
재워주고 = 성욕
칭찬해주고 = 인정욕구
밥은 선택이고, 뒤 두 개는 필수라고 봅니다. 세 가지 해결되면 알아서 돈 벌어온다고 할 걸요? 중요도로 따지면 '재워주고 > 칭찬해주고 > 먹여주고' 순서. 사실 미혼이라 몰라요. 나중에 결혼하면 써먹어보겠습니다. ㅋㅋㅋ
어떤 철학과 남자분이 애니 <나나> 의 등장인물 하치가 진짜 여우같은 여자라 그랬거든요? 당시에 별로 이해가 안 갔어요. "얜 자존심도 없나?" 생각하면서 봤는데 다시 보니까
=> 위에서 말한 3가지가 정확히 일치하는군요…
블로그 이웃인 남성분도 <나나> 재밌게 봤다고 해요. 친구한테 추천했는데, 처음엔 "아 이거 순정만화잖아 ㅡㅡ 왜 나한테 이런 걸 보래?" 싫어했는데 보고나서 감탄했대요. 이게 개막장인 거 같아도 20대 인간관계 (우정, 사랑, 남ㆍ녀 심리차이)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.
5. 남 / 녀 포르노 차이
남성향: 야동 시청자는 남성이 90% 이상입니다. 신체 위주로 묘사하고, 전후상황은 전부 스킵하죠. => 시각
남성향 애니에 등장하는 서비스신: 여자 캐릭터의 신체를 강조합니다. 귀여운 성격이나 츤데레가 많고요. 하렘물은 먼치킨 좃찐따 남주에게 례쁜 여자 (청순, 귀염, 발랄, 섹시 기타등등) 가 계속 붙습니다. => 외모
이야기 나온 김에. 여자 몸매에 따른 두 성별의 시각 차이가 있죠. 남잔 좀 더 통통한 걸 좋아하고, 여잔 마른 걸 좋아합니다. 마른 것보다 살집있는 게 애 낳는 데 더 유리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. 여자는 같은 여자를 번식 대상으로 보지않으니까요.
여성향: 드라마, 멜로 소설이 있겠습니다. 얘네 둘이 어떻게 썸을타고 관계가 진전되는지 일일이 보여주고, 감정묘사를 섬세하게 합니다. 성관계는 암시만 하고요. => 분위기
댓글 보면 거의 여자입니다. 실루엣만 보여주죠.
<아홉수 우리들> 은 여성향 웹툰입니다. 주인공 봉우리는 엄청 예쁜 얼굴은 아니고 활발하고 귀염성있는 캐릭터예요. 회사 잘리고 알바하는 중이고요. 근데 스펙 좋은 남자들과 엮입니다 (ex: 집안 좋고 머기업다니는 전남친, 페라리 끌고다니는 자수성가 쉐프 현남친) => 능력
6. 여자가 BL물을 보는 이유
여고다닐 때 가끔 19금 보는 애들이 있었는데, 거의 bl이엏ㄴ어요. 이게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요. 관계도가 '여자 - 남자' 면 여자쪽에 대입해서 보기가 쉽죠. 남성향 포르노는 가학적으로 느껴져서 '남자 - 남자' 관계를 마음놓고 편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.
BL 보면 캐릭터가 대개 청순하게 생겼습니다. 애틋한 감정선을 그리고요.
7. 밀당을 왜 해야하는가?
(사냥본능 자극)
게임이나 내기는 여자보단 남자들이 많이 합니다. 이게 원시시대에 각인된 사냥 본능 dna 때문에 그런 거 같습니다. rpg 게임 보면, 게임 캐릭터가 레벨업할수록 보상을 받는 시스템으로 돌아가죠. (성취욕구 자극)
다시 돌아와서, 밀당을 왜 해야하느냐?
기대감만 주고 해주지 말라고
가만히 있는 물체보다 예측이 안 되는 이성이 사냥본능을 자극해서 그렇읍니다.
8. 관계 후에 남자한테 연락이 안 와요
여자는 진도 최대한 늦추는 게 맞아요. (mbti T 90% 이상은 예외)
뭔 꼰대같은 소리가 아니고요. 남녀의 성전략이 달라서 그렇읍니다. 남자는 다다익선, 여자는 임신 한번 하면 기간이 길어요. 남자는 여자를 정복의 관점으로 보는데, 스킨십 속도 너무 빠르면 흥미를 잃어요.
말 잘 하는 새키 위험하다고 몇 번 말했어요. 어떻게든 한번 해보려고 하는 사탕발린 말입니다. 자체 음소거 하시고, 행동을 보세요. 무성영화 보듯이 ㄱㄱ
생존본능과 관련된 사업은 잘 될 수밖에 없다
자청 - 연애상담 (번식), 마케팅 (돈)
이별 후 제정신 아닌 상태인 사람들은 돈을 쉽게 지불한다. (불안심리)
9. 기타 의견도 받습니다.
제가 여자라 남자 입장도 궁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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